모세혈관 확장이란 피부표면의 작은 혈관들이 늘어나는 것으로 정상피부에서도 나이에 관계 없이 관찰되지만 대부분 성인의 코 주위와 오랫동안 자외선에 의해 손상된 피부에서 잘 관찰됩니다.

또한 연고의 무분별한 남용과 오용, 주사비 (딸기코)가 있는 경우, 장시간 바람을 쐤을 때, 한냉, 열에 노출시에도 잘 발생할 수 있습니다.

안면홍조증의 후유증으로 발생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혈관 및 혈관 주위세포들로 구성된 양성 종양으로 화염상 모반, 딸기양 혈관종, 노인성 혈관종 등 여러 가지 질환이 이에 속합니다.

화염상 모반의 경우 선천성으로 미간, 눈꺼풀, 목덜미에 잘 생기고 나이가 들면서 점점 짙어지고 융기될 수 있는 반면, 딸기양 혈관종은 선천성으로 발생하기는 하나 7세 경까지 약 70%에서 호전될 수 있습니다.

혈관은 한번 수축하는 기능을 잃게 되면 저절로 없어지지 않으므로 근본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혈관을 제거해야 합니다.

이러한 병변은 표피 손상을 최소한 하면서 늘어난 혈관만을 선택적으로 파괴하는 색소레이저를 사용하여 치료가 가능하며 이러한 색소레이저는 피부에 상처가 거의 생기지 않고 멍든 것과 같이 나타나는 자반이 적어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주지 않는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병변의 종류와 크기, 증상의 정도에 따라 시술 횟수나 결과에 어느 정도의 차이를 가지고 올 수 있지만 반복하여 치료한다면 많은 호전을 보일 수 있습니다.

모세혈관확장증이나 안면홍조증의 경우 보통 4주 간격으로 치료하며 3~5회 정도 시행하면 현저한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혈관종의 경우 4~8주 간격으로 경과에 따라 여러 차례 시행하며 필요한 경우 부신피질호르몬제의 병변내 주사를 하게 되는데 심한 정도, 부위 등에 따라 치료 간격이나 결과에 있어서 개인차가 있을 수 있습니다.

피부 손상이 거의 없으므로 특별한 주의점은 없습니다. 그러나 치료 후 2~3일 붓기(부종)가 생길 수 있으므로 1~2일간은 냉 찜질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부분적으로 멍이 드는 경우가 있으나 1주일 정도 지나면 자연스럽게 소실되니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안면홍조증의 경우 주위 환경에 따라 영향을 많이 받으므로 치료 후에도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합니다.